요즘 마트에 가면 정말 기함할 정도로 모든 재료들이 비싸다.
옛날에 만원 들고 가면 아무것도 못 산다고 하는데 그건 꼰대 시절 옛말이 되어버렸다.
고기도 비싸고 채소도 비싸고 진짜 살게 없어서 마트 가면 망연자실인데다
요즘은 인터넷으로 사는게 더 싸다고 느껴져서 G마켓, 쿠팡, 마켓컬리 등을 잘 이용하고 있다.
SSG도 세제 같은 것 할인도 많이 하고 거의 나 혼자 밥을 먹기 때문에 쌀을 안 사는 나는 햇반이나
오뚜기밥을 자주 애용하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비교해서 가격이 싼 걸 고르는 편.
아침부터 너무너무너~~무 카레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냉장고를 뒤적여도 쓸만한 생 야채는 없다.
나름 냉동 제품이 간편하여 자주 애용하는데 다행스럽게 유기농 냉동 야채가 있어서 그걸로 카레를 만들어 먹었다.
고기 따위 없기 때문에 안 넣고 대신 버터를 넣어 버림
그리고 토마토를 넣은 카레를 좋아하는데 나는 토마토도 없으니까
ㅎㅎㅎ 주스를 넣어버림
토마토 넣으면 새콤하고 맛남(개취일 뿐)

내가 쓴 재료 |
- 냉동 야채 넉넉히
- 냉동 그릴 야채 넉넉히
- 버터 조금
- 허브 솔트 조금 그냥 소금도 됨
- 토마토 주스 (단맛 없는 이태리 제품 씀)
- 고형 카레 2개
- 올리브유 조금
- 다진 마늘 조금 (없어도 됨)
- 즉석밥 하나
나는 냉동 제품은 거의 마켓컬리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이왕 먹는 거 유기농으로 구매해서 토마토 수프도 해 먹고 남은 것을 이용해 보았다.
컬리에는 냉동 야채가 있고 냉동 수프 야채가 있는데 들어가는 야채 종류가 다르다.
당근, 콜리플라워, 셀러리, 그린빈, 완두콩, 서양 대파, 양파가 들어간 제품을 이용했다.
맘에 드는 걸로 골라서 겟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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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릴드 야채는 애용하는 편인데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거나 해서 간단히 밥 먹을 때 식이섬유 섭취를 위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.
수프 야채랑 같은 아르도 제품이다. 이미 구워져서 냉동된 거라 프라이팬에 그냥 슥하고 볶아서 먹으면 되니까 매우 편리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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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터는 무염버터로 준비 아무거나 상관없음
이건 선택인데 토마토 주스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.
사실 토마토퓌레 같은 거 쓰면 좋은데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다 우리 집에 ㅎㅎㅎ
그래서 운동 전에 마시는 당분 없는 100% 이탈리아 토마토 주스를 종이컵 한 컵을 넣어서 만들었다.
많이 새콤해지니까 적게 넣던가 아님 안 넣던가 하는 걸 추천한다.
평소에도 생 토마토 넣어서 카레 자주 만들어 먹는데 토마토 불호인 분들도 매우 많으니까 이건 알아서~
제품은 포미 토마토 주스, 일반 주스랑 달리 단맛이 1도 없음. 너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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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형 카레는 오뚝이 3일 숙성 카레가 세일하길래 전에 사다둔 걸 이용했다.
2개 정도 쓰니까 2번 먹을 양이 나옴
요즘 카레 종류 많으니까 아무거나 상관없는데 3분 카레 같은 제품을 쓸 거면 토마토 주스는 안 넣는 걸 추천한다.
마켓컬리 추천인 : chapssal
친구 초대하면 쿠폰도 주고 좋음
잘 만들어보자 |
- 팬을 꺼내 달구고 버터와 올리브유를 넣어준다.
- 냉동 수프 야채와 그릴드 야채를 같이 넣어서 볶아준다.
- 밥그릇 하나 꺼내서 고형 카레를 타순 물에 풀어준다.
- 적당히 야채들이 익어가면 풀어놓은 고형 카레를 부어주고 살살 잘 섞는다.
- 토마토 주스를 넣어주고 물로 농도를 맞추며 바글바글 끓인다.
- 다진 마늘 작은 스푼으로 하나 정도 넣어준다. (야채 볶을 때 넣어도 됨)
- 즉석밥 하나를 레인지에 데워 접시에 담아 놓는다.
- 예쁘게 세팅해서 냠냠하다.
참고사진 막 찍음
나는 스크램블 에그 해놓은 것이 있길래 같이 토핑 해서 먹었다.
단백질 섭취는 나이가 먹을수록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끼마다 닭가슴살이나 계란을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.
역시 카레에는 김치가 없으면 안 되니까 얼른 섞박지를 꺼내 먹었음.
아침 9시부터 만들어 먹는 카레 맛이 너무 좋았다.
요즘 배민 너무 시켜서 카드값 폭탄에 내 몸도 폭탄 맞은 것처럼 난리인데...
이렇게라도 해 먹으면 하루가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. 물론 속도 매우 편하다.
2그릇 나오길래 남겨놨다가 저녁에 먹었다.
스크램블 같이 해 먹는 걸 추천한다.
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내 몸밖에 없다는 친구의 말이 생각나서 더 뿌듯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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